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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000원 할인권' 효과 분석

자유 낙하 2025. 8. 10. 14:24

7월 마지막 주 주말. 영화관이 모처럼 붐볐다. 쾌적한 공간을 찾고 싶게 만드는 날씨 탓도 있었지만 정부가 7월 25일부터 배포한 '영화 6000원 할인권'의 영향도 컸다. 이같은 '할인권 효과'는 침체에 빠진 영화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티켓값을 내리면 관객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을 것이란 가설을 입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화관들은 티켓값을 내릴까.

 

 

"극장아, 여름을 부탁해." 정부가 침체에 빠진 영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영화 티켓 할인권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총 450만장 규모다. CJ CGVㆍ롯데시네마ㆍ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작은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으로 정가 대비 6000원 싸다. 멀티플렉스 3사의 평일 일반관 티켓값이 1만4000원(주말 일반관ㆍ1만5000원)이니 8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문화체육관광부 운영ㆍ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할인권을 사용하면 1000원에 영화 1편을 볼 수 있다. [※참고: 문화체육관광부ㆍ영화진흥위원회 주도로 이뤄진 이번 할인행사엔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중 271억원이 투입됐다. 할인권 사용 기한은 9월 2일까지다.]